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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청흑이 보고 싶었던 덕후들의 일본 여행기(1일차)

by 자렌Jaren 2015. 10. 18.



일본 청흑 온리전 1회 여행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http://blog.naver.com/kimbooak/220329937385

 

 

벚꽃이 질락말락 꽃놀이하러 가기에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꽃이 없느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던 애매한 날짜.

한창 테이코 청흑같은 봄빛 만발하던 시기에 열린

일본 청흑 온리전 1회는 청흑 덕후에게 큰 감흥을 주었습니다.

 

한 행사에서 청흑이 이렇게 많아!!!!!

청흑만 샀는데 어깨가 이렇게 무거워!!!!!!

일본 온리.... 좋은 곳이구나!!!!!!!!!

 

귀국길에서 청흑뽕에 가득 차서 돌아왔던 그 날.

청흑 덕후들은 다음에 열리면 또 오고 싶어요! 라는 대화를 나누었드랬죠.

그런데... 진짜... 열리네...?!

 

그래서 또 갔다 일본!!!!!

청흑온 2회 참관하러!!!!!!

 

 

 

2015년 10월 12일!!

기쁘게도 일본에서 Bluish Black 2회가 열렸습니다!!!!

와아아아아아아 일단 박수우우우우!!!!!!

 

정말 인터넷에 청흑온 2회 소식이 떴을 때부터 얼마나 기뻤는지ㅠ_ㅠ)

기쁨의 눈물은 철철 흐르는데 그걸 닦을 새도 없이 들떠있던 1회 청흑온 원정 덕후 두 사람.

 

레몽님 : 청흑 온리전 2회 열린데요!!!

: 저도 봤어요!!! 와 이번에 가면 저번에 못해본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중얼중얼)

레몽님 : 그렇죠?!?! 그럼 이번에는 이렇게하고 저렇게하고..!!!

 

뭔가 둘이서 가자고 이야기도 안했는데 이미 가겠다고 확정하고 대화하는 상황.jpg

 

 

결국 이번에도 가자고 이야기를 맞춘 후에 바로 그때부터 여행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회 청흑온 때는 여러모로 준비가 급해서 비행기표도 호텔예약도 조금 더 비싼값에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10월 12일 날짜에 맞춰서 가기로 무조건 생각하고, 몇개월 전에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해 버렸습니다.

 

 

여러분 진심 비행기와 호텔은 미리 예약하는 기간이 멀수록 쌉니다.

가겠다고 마음먹은 그 순간, 아직 갈 날짜가 몇개월은 남아있는 그 순간,

그냥 지르세요(공익캠패인

 

그런데 사실 이번 청흑온은 출발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습니다.

스튜유의 거지같은 날짜 편성으로 인해서 일단 일본 청흑온리는 무려 월요일이었습니다.

이건 무조건 휴가각.

 

거기다가 청흑온이 열리는 전주와 동일한 주에 스파크와 오사카 코믹시티라는 대형행사들이 포진한 상황. 그것도 모자라서 앞뒤로 타 흑우커플 온리들이 빽빽하게 날짜편성이 되어있어서, 청흑만 아니라 흑우 다 파는 사람이라면 어느 흑우 행사에 참가할지까지 고민되야하는 날짜.

 

 

하.. 너란 스튜유 날짜 선정 진짜 어이없다...

 

실제로 일본 청흑 동인분들의 트위터를 슬쩍 보니(...) 날짜 때문에 참가 못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되게 가슴아프고 그랬습니다ㅠㅠ 저희도 사실 청흑온을 가야하는가, 그냥 앞의 큰 행사를 가야 청흑책이 더 많은가 고민하기도 했구요ㅠ

 

그래도 일단 청흑온이 어디냐. 참가하실 분들은 다 하실거다.

라는 희망을 안고 레몽님과 저는 청흑온에 가기로 합니다.

 

 

회사 꺼져!!!!!!!!!! 나는 청흑온리전에 갈거라고!!!!!

 

그렇게 결국 회사에서 뛰쳐나온 두 사람의 10월 11일. 일요일. 출국날 아침.

처음 청흑 온리전 1회에 갈때는 완전 해외여행 초짜인 두 사람이 어버버버 하다가 다녀온터라 이래저래 고생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출국날 출국 게이트에 늦게 들어갔던 것도 그 고생중 하나인데요.

이번에는 지난 번의 고생을 거울삼아 아주아주 여유롭게 출국을 했습니다ㅠ_ㅠ

 

 

 

일단 표를 발권 받고 출국 심사도 끝내고 안에서 면세점 쇼핑도 한 번 해주고,

그리고 나서 게이트 앞으로 이동해서 아침으로 빵도 사먹어주는 여유를 부려보았고.

 

 

 

하... 진짜 발전했다... 와타시다치...

이제 더 이상 출국 비행기 못탈까봐 죽어라 출국게이트까지 달리는 바람에 찢어질 것 같은 목을 비행기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삼다수로 달래는 상황은... 네이버...(절레절레

 

 

아무튼 발전한 스스로의 모습에 셀프 쓰다듬을 해주면서 출발!!!

그런데 진짜 사진을 봐도 구름 너무 맛있게 생겼네요.

저대로 뚝 떼서 입에 넣으면 솜사탕 맛나면 좋겠다.

 

 

아무튼 시차가 생기지도 않는 가까운 나라인지라 길지도 짧지도 않은 비행이 무사히 끝나고 나리타 공항에 입국했습니다!!! 저희는 제주항공을 타고갔기 때문에 나리타 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한국에서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가면 저가항공은 모두 제 3터미널에 도착하게 되구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터미널이어서 깨끗하기는 엄청 깨끗한 느낌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갔을 때의 일본은 할로윈 시즌이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할로윈이라는 것 자체를 크게 챙기는 느낌이 아닌데,

일본은 할로윈 시즌을 되게 챙기더라구요.

 

정말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눈을 돌릴 때마다 할로윈이었고.

공항에도 어김없이 할로윈!!!

물론 장식은 귀엽다만, 할로윈이라는게 이런게까지 국가적 축제였던가?!?!

하는 혼란에 잠시 빠지기도 했습니다(코슥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공항에서 한참 헤매기도 했었는데,

나름 2번째라고 공항에서도 길 한 번 안 헤매고 척척 찾아갔구요.

그런데 길을 척척 찾아가던 와중에도 내심 긴장하고 있던 과정이 있었으니...

 

 

저기.... 나리타익스프레스 왕복표 좀....

 

예전에는 외국인이면 나리타익스프레스를 무조건 1500엔인가에 팔던 것이 없어지고, 대신 나리타 익스프레스 왕복표를 4천엔에 파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더라구요. 처음 갔을때는 그런 사실을 몰라서 왜 외국인인데 차비를 다받지 ㅠㅠ? 라고 생각했었던 슬픈 사실....

 

아무튼 제 2터미널 내에 있는 외국인용 안내센터같은 곳에 가서 나리타익스프레스 왕복표까지 4천엔에 무사 구입했습니다ㅠㅠ

 

카운터에서 이해하고 목적지를 말하면 친절하게 표를 끊어주시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중간에 환승하지 않고 이케부로 바로 들어가는 시간대가 있었구요. 4천엔에 왕복표를 끊으면 일단 갈 때 사용하는 표 한 장과 올 때 날짜를 써 놓은 표 한장을 따로줍니다.


왕복권에 대한 설명서도 같이 주긴 했지만....

 

 

설명서가 영어라서.......

 

아무튼 있으나 마나한 설명서는 그냥 지갑 속에 넣어버리고 올 때 표를 사용하는 방법은 그 날 생각하기로 합니다. 인생 그까짓거 일단 저지르고 보는거....

 

안전하게 이케부쿠로에 도착하고 이번에도 지난 번과 같은 호텔에 묵었습니다!!

30분쯤 일찍 들어갔는데 미리 체크인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어요.

그런데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드는데 대 사건......

 

 

방 번호가 청흑이야!!!!!!!!!!!!!!

 

 

 

혹시 호텔에서 우리들이 청흑러인걸 알아챈게 아닐까.

우리가 지난번에 와서 너무 수상하게 호텔 앞에 있는 육교를 뛰어다녔나.

하는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지만. 아무튼 일단 신나요!!!

 

 

엉엉엉ㅠㅠ 청흑온을 보러와서 청흑 등번호인 방이라니 이건 운명이다!

청흑이 우리를 가호해주는게 틀림없어!!

라고 기뻐서 방방 뛰었던 저희.

후우 청흑 너희는 러브....S2

 

그렇게 호텔측의 저희를 향한 따뜻한 배려를 만끽하고 (호텔 : ???)

밖으로 나온 저희가 가장 먼저 한 건.

 

 

흑 육교 인증샷 ^_^)b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지난 번에 얼마나 밝을 때 육교 사진을 찍고 싶었는지!!!(덩실덩실

제 핸드폰으로 스샷을 띄우고 레몽님 폰으로 촬영을 했어요!!

막 나름 육교랑 각도 맞추려고 노력 열심히했구요ㅠㅠ

 

: 청흑은 인증샷 찍을 만한 곳이 없어서 슬퍼요... 라쿠난 고등학교 같은..

레몽님 : 맞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여긴 도쿄의 육교니까...

: 맞아요. 청흑이 까짓거 이케부에서 육교 좀 건넜을 수도 있지...

 

 

 

 

그렇게 육교에서 청흑의 데이트를 주도한 후에는 바로 코 앞에 있는 선샤인 시티의 J월드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잡은 호텔이 선샤인 시티와 정말 가까운 거리여서 그쪽으로 가기 정말 편한 편이라 ^ ^ 그런데 지난 번에는 특별한 이벤트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가 저희가 갔을 때 사람이 텅텅 비어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캐릭터 굿즈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동료(...) 분들부터, 아이들 데리고 놀러온 가족들까지. 그런 인파를 해치고 일단 <할로윈 이벤트> 기간인 J월드를 둘러보았습니다!

입장료는 여전히 800엔! 어트렉션은 이용하지 않는다!!!(성큼성큼

 

 

 

그리고 몇개월 만에 다시 만난 청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이쁜이들아 잘 있었느냐ㅠㅠㅠㅠㅠㅠㅠㅠ누나 또 왔다 요놈들아ㅠㅠㅠㅠ 아이고 둘다 너무 잘생겨 심장이 위아래 위위아래ㅠㅠㅠ엉엉엉ㅠㅠㅠㅠㅠ 아무튼 진짜 이쁜 청흑이들 좀 핥고 또 핥고ㅠㅠㅠㅠ

 

그리고 J월드 쿠농관에는 각 애들 이름 표시 되어 있는 발자국 표시 위에서면 각 캐릭터들 영상이 스크린에 띄워지는데요. 저는 당연히 청흑 위를 왔다리...갔다리.. 어차피 다른 애들 영상은 지난번에 처음왔을 때 눌러보면서 다 봤으니까. 이번에는 청흑을 왔다리... 갔다리....

 

 

 

그렇게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스크린에 뜬 영상 사진을 찍은건데 찍고 보니까 되게 묘한 기분이더라구요.

 

청 : 테츠으으으으!!!!!

흑 : 시끄럽습니다 ㅍ_ㅍ)=@)순ㅁ순)!!!

 

이런 느낌.

 

 

그리고 여기서 매니저의 일.. 그 세탁기에서 뽑기하는 걸 한 번 더 뽑아봤는데. 이번에는 할로윈 시즌이라서 특별히 생긴 시즌 경품도 있더라구요. 사진은 몽님이 뽑으신 것. 저는 정신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구.

 

저는 C(인가 D인가), 할로윈상, 그리고 저 사진에도 나와있는 농구공이 나왔습니다. 할로윈상은 이번에 나온 할로윈 경품일러 중에서 고를 수 있는거고. 농구공은 지금 열리고 있는 W에이스 페스 경품을 고를 수 있는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할로윈 경품은 청봉이 뺏지, W에이스 페스 경품은 W에이스 SD뺏지, 그리고 마지막은 랜덤으로 주는 네모난 코스터같은거였는데. 그건 랜덤이라 타카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레몽님은 랜덤으로 받는건 미야지를 받으셨구요.

 

레몽님 : 저희가 그렇죠... 랜덤으로 최애 안나올 줄 알았어요.

: 슈토쿠의 반란인가요...

 

 

그리고 쿠농이 완결이나서 그런지 J월드 쿠농 코너에도 살짝 변화가 있더라구요ㅠㅠ 세이린이 받은 우승컵이 생기고, 쿠로코 캐비넷에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단체사진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ㅠㅠㅠ

 

 

좋은건 크게 보자고ㅠㅠㅠㅠㅠㅠ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키세키가 다시 모여서 농구한 날 찍은 사진이라는느낌이 팍팍ㅠㅠ 이 키세키가 다시 모여 농구한 날 에피소드는 쿠농 DVD완결편에 OVA로 제작되서 들어간다더라구요! 지금 공개 된 정보를 보면 청흑 냄새가 물씬물씬 나는 느낌이라서 무지하게 기대됩니다(예약대기

 

 

이번에는 할로윈 특별 시즌이라서 이렇게 따로 할로윈용 굿즈 뽑기를 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이쪽은 가격이 진짜 헉< 소리 나올 정도로 비싸고. 경품도.... 사실 그냥 굿즈를 판매하는 곳에서 사는 굿즈들이 더 이쁘고, 뽑기 굿즈들이 더 안 예쁜 상황이라 따로 뽑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귀엽다고 구경구경.

 

구경하다가 할로윈 시즌이라고 특별히 나온 음식들이 있으니 식당에서 그걸 먹자고해서 식당으로 향한 저희의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아............................ W에이스 페스...............

 

 

아... 정말 아이쥐팀 이번에 W에이스 한테 왜 그랬어요........ 인터넷에서 등신대 이미지가 공개됐을 때부터 논란의 중심이었던.. 심지어 W에이스를 파시는 제 천사같은 트친분이 ㅈ같은 삐에로라는 발언을 하게 만든 그...

 

그.... 등신대의 실물을 보았습니다...

아이고 세상에...

 

 

아무튼 진정하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음식보다는 디저트쪽이 더 예뻤던 기억이 나서 디저트를 먹기로 했어요!

 

 

크으 디저트들 이쁘다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기는 했고. 한 세입 먹으니까 없어지던뎅 :9

 

 

저는 쿠로코랑 카가미 스텐실이 그려진 쿠기가 있는 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쿠로코와 카가미의 어쩌구하는 이름이었는데 솔직히 이름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쿠로코 카드는 지난번에 왔을 때 아오미네 카드를 받아갔어서, 이번에는 셋트로 맞춰주려고 쿠로코 카드를 받았어요!



그리고 옆에 할로윈 카드는 메뉴를 시키니까 랜덤으로 시즌에 맞춰서 한장 준건데. 카가미를 주시더라구요. 하하, 그럼 그렇지 내가 최애카드를 랜덤으로 받을리가없지(절레절레... 그리고 레몽님도 쿠로코가 아닌 키세를 받으셨다...(절레절레..


아마 평소 저를 아시던 지인분이라면 이쯤에서


얘가 왜 아오미네 메뉴를 안시키고 이걸 시켰지?


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전 초코성애자입니다. ^_^)bb

 

 

저 혼자 갔으면 제가 초코성애자든 뭐든 아오미네 메뉴를 시켰겠지만, 이번에는 레몽님이 계셨으니까!!! 레몽님이 아오미네 메뉴를 시키시겠다고하셔서 기쁘게 초코케이크를 시켰어요!! 어쨌든 맞출 수 있다 청흑!! 메뉴+메론소다 하나씩 시켜서 먹기 전에 한국인의 미덕인 인증샷을 남겨주었구요.

 

 

그리고 이건 청흑러의 인증샷 ^_^)b

아이쥐가 청흑을 안주면 우리가 알아서 만들면 되지.

 

 

아이쥐 보입니까? 당신들이 덕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음식을 몇 입만에 털어버린 후에는 드디어 지갑을 단단히 쥐고 굿즈샵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굿즈를 구경하는데......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하ㅠㅠ 이런저런 굿즈는 물론 지난번 시즌에 팔았던 히카리페스 굿즈도 팔더라구요ㅠㅠㅠㅠ

여기 청봉이 진짜 너무넘울멍러널느먼룬 얼문럼울너무너너무너무문!!!!!!!!!!!!! 잘생기지 않았나요ㅠㅠㅠㅠ!?! 하 진짜 굿즈앞에서 혼이 팔릴뻔ㅠㅠㅠ진심 제가 클리어파일 굿즈는 절대 돈주고 안산다는 주의인데


이 일러는...그마느....그만........ 그만.......

 

 

헤헤.. 제발 제 돈을 가져가 주십쇼.....

 

뭔가 페스들이 연달아 있던 후라서 그런가, 이번에는 지난번에 갔을때보다 굿즈가 훨씬 많더라구요! 이번에 새로 나온 할로윈 굿즈는 물론 지난 시즌 페스들 굿즈도 있고ㅠㅠ 가볍게 지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풍족하게 질러서 돌아와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ㅠ

 

그리고....

 

 

........

 

 

아 진짜 아이쥐 때리고 싶다....

저도 W에이스 참 좋아하는데요....

 

 

 


J월드의 마지막은 너무나 귀여웠던 할로윈 코스튬 2호쨩으로!

 

 

요건 선샤인시티 건물을 나오다가 발견한 겁페입니다.

이번에 겁페는 의류브랜드랑 콜라보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전에 쿠농이랑도 콜라보를 한 적 있는 그 브랜드인 것 같았구.

SD가 너무 귀엽더라구요ㅋㅋㅋㅋ 마나미 등에 날개도 깨알같구ㅋㅋㅋ

 

그렇게 J월드에서 실컷 즐기고 건물을 나와서는 바로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아키하바라로 이동해서 중고 피규어라던가 굿즈들을 구경하는게 주목적이었는데.

아키하바라에 도착한 저희들은... 의도치도 않게 목적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 레몽님!! 레몽님 저거UDX고교!! ㅇ0ㅇ)9!!! (학교 아닙니다

레몽님 : 와 진짜 애니랑 똑같네요!

 

그렇습니다. 이 두 사람이... 일본에 오기전에 러브라이브를 봐버렸던 것입니다... 러브라이브가 아키하바라를 무대로 해서 만든 애니다보니 진짜 실제로 애니에 나온 장면들이 현실에 고대로 재현이 되어있더라구요.

 

뭔가 불이 붙어버려서, 굿즈를 둘러보고 슬쩍 럽라에 등장하는 신사인 칸다묘진을 둘러보려던 계획을 바꿔서 해가 지기전에 칸다묘진에 가본 후 굿즈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뭔가 생각했던 것보다 멀고, 언덕길을 꽤 올라가야했지만 찾긴 했구요!

 

 

: 레몽님 저거! 저기 칸다묘진이라고 써있어요!

레몽님 : 그런데 왜 계단이 없죠?
: 어? 그러게? 럽라 애들 뛰던 계단 어디있죠?

 

일단 정문을 발견했으나 의구심을 가득 가지고 신사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저런 빨간 문이 한 번 더 나오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경내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경내를 두리번 두리번 살펴보는데....

 

 

 

음. 이곳은 칸다 묘진이 확실하군요.

 

 

경내를 둘러보니 저희가 들어온 곳이 정문이고, 럽라 아이들이 훈련삼아 뛰던 계단은 후문(?)쪽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경내를 빙 돌아 돌아다니다 보니 경내 옆쪽에 따로 계단이 있었구요. 진짜 애니랑 똑같이 생겨서 깜놀!

 

 

신사를 나가기 전에 목이 좀 말라서 경내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저는 소다맛, 레몽님은 바나나초코맛!!

청흑같다!!!

 

그런데 저희가 칸다묘진을 내려올 무렵에 해가 뉘엿뉘엿 지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 중고 굿즈샵들은 보지 못했구요ㅠㅠ 사실 그냥 가게 몇군데 들어갔다가 가자고 말하면서 아키하바라 시내 쪽으로 내려왔는데, 눈에 확 들어와서 들어간 만다라케에 예상 외로 청흑 중고 회지가 많은걸 발견해버려서 신나서 거기서 중고회지 뒤적이다보니 돌아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고 합니다.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서 청흑 코너를 발견한 저와 레몽님.jpg

 

한권한권 꼼꼼히 보겠다며 물건너 중고가게 가서 바닥에 무릎까지 꿇고 책장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후회는 없다(절레절레

 

 

그렇게 만다라케에서 행복을 느낀 후 UDX로 와서 오챠즈케를 먹었구요!


지난번 여행에서는 덕질에 너무 치중하는 바람에 먹을걸 제대로 못 먹은 기분이라 이번에는 가서 먹을 것도 잘 챙겨먹자고 이야기해서 오기 전에 아키하바라 맛집을 검색해 봤었는데, 여기가 추천 리스트에 있더라구요.

 

사실 추천리스트에 있어도 그냥 물에 밥 말아 먹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실제로 먹고보니 그런 생각은 싹 달아났습니다.

 

 

이거 뭔데 존맛이지?!?!

완전 맛있잖아?!?!

 

다행히 레몽님도 입맛에 맞으신 것 같았구.

둘이서 맛있다고 칭찬을 하면서 저녁식사는 제대로 챙겨 먹었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딱히 드실거 없으시다 싶으면 역시 UDX건물로 가시는거 추천!

 

아무튼 그렇게 뽈뽈뽈 잘 돌아다녔던 첫째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당연히 양손에 호로요이...♡

 


호로요이를 한 캔씩 들이키면서 TV를 틀었는데 이 날 혈계전선 마지막화가 하고있더라구요.

전 이미 한국에서 보고간 편이었는데 혈계전선을 레몽님이 중간에 보다가 안보셨다고 하셔서, 마지막 편에 청흑같은 향기 난다면서 보자고 해서 함께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그 엔딩 장면이 나오고......

 

청흑 덕후 두 사람은 그 장면만으로도 행복했다.

 

아무튼 이 다음 날이 정말 청흑 온리전 날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야해서 빨리 잠들기로 합니다!

호로요이로 목도 축였겠다 빨리 취침!!

 

결전의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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