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내스급20 [내스급/유현유진] 니들이 형제면 나는 *오늘 화 나오기 전에 날조하느라 퇴고없음 주의ㅠㅠ*158화 후 날조 여름이었다.아직 작은 키 때문에 더위가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걸까. 유진은 후끈하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에서부터 올라오는 열기에 이마에서 주륵 흘러내린 땀을 훔쳤다.주먹을 꼭 쥐고 있던 야무진 손으로 이마를 슥슥 비벼 물기를 걷어냈지만, 그것도 잠시. 이마에서는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지워졌던 길이 생겨나 유진의 짜증을 톡톡 건드렸다.아마 그랬기 때문일 터였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겼던 모든 것들이 제 불쾌함을 쿡쿡 찌르는 것처럼 느껴진 것은.고막이 터져나갈 것 같은 매미의 울음, 바로 옆 도로변에서부터 울리는 클락션의 소음, 수박을 잔뜩 쌓아 둔 트럭의 확성기에서 퍼지는 높낮이가 느껴지지 않는 어색한 목소리. 그리고, .. 2019. 1. 30. [내스급/유현유진] 1억 2천 날조 낙서 *오늘 화 나오기 전에 날조하느라 퇴고없음 주의.*122화 후 날조 경매장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어 있었다. 처음에는 경매 물품이 스스로를 판매하는 이 기묘한 광경을 어이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무대에 올라선 저 사람의 가치가 어떤 것인지 말이다.마수를 사육할 수 있다.단순한 한 문장으로 정의되는 그의 능력이 이 세상에서 가지는 가치는 상상 이상이었다. 마수를 길러냄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결과가 엄청나기 때문이었다.심지어 그의 능력은 대체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마수 사육사. 그를 손에 넣는다는 건 앞으로의 마수 공급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한유진, 그는 이 변해버린 세계에서 먼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일수록.. 2018. 12. 10. 이전 1 2 3 4 다음